집이나 직장에서 아차 하는 순간 종이에 베이거나 칼에 찔리거나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무엇인가에 쓸려서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생활 상처는 어떤 경우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도 빨리 회복되는 반면, 또 어떤 경우에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어 있고 여전히 상처가 열려 있고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상처의 종류들과 위치, 깊이,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금 지루 할 수는 있지만 끝까지 읽어 보면 본인과 가족들의 응급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베인 상처
날이 선 물건이나 종이 등에도 우리 피부는 쉽게 베이게 됩니다. 이 베인 상처는 회복이 되는 동안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원을 찾을 만큼 심각한 경우도 잘 없습니다. 하지만 상처의 모양과 느껴지는 통증 등에 따라 베인 부분에 감염이 오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몸 안에 생기는 감염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부분에 감염이 온다면 흉터가 생기고 오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베인 상처는 어떤 부분이 정상적으로 낫고 있는 것이고 또 어떤 부분이 문제가 생기는 부분일까요? 감염이 이미 시작된 베인 상처는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래는 피부 상처가 감염되었는지 판단하는 방법과 치료 방법입니다.
무엇인가에 베이고 나면 처음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은 경미가게 발적과 부기 그리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6mm 이상이 베인 상처로 열려 있고 아물지 않는 빨간 발적이 생기는 경우는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몸에서 열과 오한, 림프절의 부기, 정신적인 권태감 등이 일어나면 상처 부위로 감염이 퍼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상처 부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짧아지지 않고 점점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면 무엇인가 잘 못되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베인 상처 주변에 피부가 부어오르고 만졌을 때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나 상처에서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온다면 감염입니다.
정리하면, 붉게 변한 피부의 열린 상처 부위가 6mm 이상이고 상처 부위가 부풀고 딱딱해지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렇게 상처가 생긴 후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은 두 가지가 있는데, 베인 상처의 종류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입니다. 베인 상처는 다음과 같은 경우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 상처 부위가 손이라면 설거지 등을 통해 하루에도 여러 번 오염과 세정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 오염에 취약한 부위는 감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상처를 만든 도구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해변에 방치되어 있던 유리 조각에 베인 경우 어떤 균이 침입했는지 모르고 당할 수도 있습니다. 집이나 회사의 깨끗한 종이에 의해 베었을 때는 비교적 감염 확률은 낮아집니다.
- 베인 직후 바로 소독과 압박이 되지 않는 경우 감염의 위험은 더욱 높아집니다.
- 심장에서 비교적 먼 곳에 있는 발가락과 손가락 등에 생긴 상처가 회복이 늦을 수 있습니다.
- 당뇨병, 비만, 무좀 또는 습진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면 베인 상처는 더 쉽게 감염됩니다.
베인 상처의 응급치료
상대적으로 작거나 깊지 않게 살짝 베인 경우 그리고 심각한 지병이 없는 경우에는 감염된 베인 상처를 일찍 관리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 빨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약간 붉어지면서 몸이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혈액을 베인 부위로 빨리 보내게 됩니다. 또한 이 혈액 순환을 빨리 하기 위해 해당 상처 부위에 약간의 열을 발생시킵니다.
세정과 소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흐르는 물과 자극적이지 않는 비누로 헹궈 상처 주변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를 압박해 출혈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상처 안에 유리 조각등의 물체가 있는 경우 집에서는 안 됩니다.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깨끗한 붕대나 거즈를 베인 상처에 대고 상처에서 딱지가 생길 때까지 매일 교체해 줍니다. 항생 연고는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상처 연고는 재생을 촉진해 주지만 드물게 네오스포린과 같은 제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보일 수 있습니다. 크림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이 증상을 마치 감염으로 착각할 수도 있어 일이 커집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세척하고 덮어줘도 감염의 초기 단계가 멈추지 않는다면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베인 상처나 화상이 깊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인 후 12시간이 지나면 봉합이 불가능 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팔꿈치나 손가락 관절과 같은 접히고 펴는 부위에 얕은 상처를 봉합하면 움직임 때문에 다시 열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베인 상처에 쓰는 항생제의 종류
바늘로 꿰맬 필요가 없더라도 베인 상처의 죽거나 감염된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린 상처에는 한 가지 유형의 항생제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긁힘과 베인 상처는 다른 종류의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표피 감염은 먹는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더 깊은 감염은 링거를 통해 항생제를 오랜 시간 공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처가 작다고 절대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상처가 작았더라도 감염 증상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그냥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아주 작게 베인 상처도 병원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즉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베인 곳의 상처 바깥쪽으로 염증이 더 퍼지거나 베인곳에 줄무늬가 생기는 감염은 항생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오염된 물에서 발생한 상처는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처방이 필요합니다.
베인 상처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연고나 항생제를 사용한 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통증과 발적은 의료진을 꼭 만나야 합니다.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것이 낫습니다. 상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부 피부조직에 세균의 감염으로 생기는 봉와직염
- 근육을 수축시키는 박테리아 감염인 파상풍 (이 파상풍은 어릴 적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는 발생 확률이 매우 드물지만 만일 발병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패혈증 증상은 치명적인 염증 반응입니다.
- 괴사성 근막염은 조직 괴사를 만들고 독성 쇼크 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 감염입니다.
이런 대부분의 합병증은 바로 치료를 받는 경우 완쾌될 수 있지만 감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는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가 감염되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기에 반복적으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붕대나 거즈로 잘 덮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발생 했을 때는 반드시 흐르는 수도 물에 1분 이상 씻어 내는 것입니다. 베인 상처가 크거나 특히 더러운 환경에서 상처가 난 경우 이 세정 시간은 더 오래되어야 합니다.
또한 상처 안에 박혀 있는 조각들을 빨리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산화수소를 반 희석한 물이나 포비돈 베타딘 등의 약물로 매일 소독하고 베인 상처 위에 접착력이 없는 붕대나 거즈를 느슨하게 대어야 자주 바꾸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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