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정말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자라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새로운 모발이 나오고 빠지는 것이 반복됩니다. 정상적인 헤어의 성장 주기를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 - 탈수기의 4가지의 주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대부분의 모발은 활발하게 성장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하루 최대 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는 노화나 호르몬의 변화, 질병 및 자가면역 질환, 여러 가지 약물의 부작용, 심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는 아주 다양한 원인으로 위에서 설명한 4가지의 주요 단계에 영향을 주게 되고 탈모와 헤어의 성장 둔화 또는 풍성한 볼륨감이 없어지는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헤어 감소는 생명이나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콤플렉스가 발생해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맙게도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하루 루틴에 약간의 변화나 모발 트리트먼트 등으로 모발을 더 빠르고 풍성하게 자라게 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가늘어진 모발을 다시 빠르게 자라게 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는 약 200만 개 ~ 500만 개의 모낭이 있습니다. 모발 성장은 팔, 다리, 얼굴, 겨드랑이 등에서 진행되는데 이 모발 중 머리에 있는 것은 약 10만 개의 모낭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헤어는 한 달에 약 0.5cm 정도 자라납니다. 모발 하나의 수명은 약 6년 간 계속 자라다가 빠지고 다시 올라오는 것이 반복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 모발 성장 단계에 대해서 알아보면,
- 성장기 : 가장 활발하게 모발 성장이 진행되는 시기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의 90%가 성장기입니다.
- 퇴행기 : 모발의 성장이 느려지고 모발이 모낭에서 빠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의 10%가 퇴행기에 해당됩니다.
- 휴지기 : 모발이 자라지도 빠지지도 않는 휴식기입니다. 머리카락의 5~10%가 휴지기 상태입니다.
- 엑소젠기 : 모발이 빠지는 단계로 하루 최대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헤어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
모발 성장과 두께 및 질감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과 호르몬의 변화, 노화의 자연적 영향과 같은 우리가 미리 통제할 수 없는 원인들이 대부분입니다.
노화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풍만함이 줄어 드는 것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입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는 빠르면 1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중년에 들어 들면서 시작됩니다. 남성이 70세가 되면 최대 80%의 확률로 남성형 탈모를 경험하게 됩니다.
질병 또는 호르몬의 변화
질병과 호르몬의 변화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고열로 드라이를 하는 것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임신 중에 머리카락이 더 풍성해졌다가 출산 후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탈모는 큰 수술을 받거나 질병 및 감염, 심각한 출혈 증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살면서 뜻하지 못한 아주 극심한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변화를 겪은 후에는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머리를 빗기만 해도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극심한 스트레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지면 탈모 진행은 중단되고 9개월 이내에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 속도와 손실 속도로 복귀하게 됩니다.
의학적인 문제나 모발 성장 장애
- 두피나 다른 부분에 탈모 패치가 생기는 원형 탈모증
- 화학 요법이나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탈모
-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빈혈 증상
-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 세균 감염으로 부터 오는 두피 감염
- 두피에 발생하는 백선
- 두피 화상
- 갑상선 질환
- 호르몬의 불균형 증상
- 털을 습관적으로 뽑는 발모광
- 모낭에 뽑히는 압력을 주는 헤어스타일
- 단백질을 아주 극하게 줄이는 식단
- 베타 차단제, NSAID, 레티노이드, 피임약 및 일부 항우울제 등의 부작용
탈모 증상 예방과 치료
위에서 설명 한 것처럼 심각한 스트레스와 질병 또는 임신 후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모는 원인이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모발 성장이 빨라집니다. 하지만 모발을 더 빨리 자라게 하고 싶거나 더 두껍고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압박 헤어 스타일 조정하기
포니테일이나 코로우과 같이 머리카락을 뒤로 단단히 묶으면 머리카락이 손상되고 탈모 증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 헤어 롤러를 착용하고 자거나 장기간 동안 헤어를 압박하는 장치등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헤어 스타일만 바꿔도 탈모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헤어 관리 습관 바꾸기
- 컨디셔너를 좀 덜 쓰기
- 헤어를 뜨거운 드라이어보다는 찬바람으로 말리기
- 수영할 때 수영모로 머리를 보호하거나 수영 후 완전히 샴푸 하기
- 헤어 염색이나 펌 횟수 줄이기
- 곱슬머리의 경우 특히 손상되기 쉽니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일주일에 한번 이하로 머리 감기
미녹시딜 사용
미녹시딜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약청 승인 탈모 치료제입니다. 매일 1~2회 두피에 직접 바르면 모발을 성장시키면서 탈모 증상 중단에 도움을 주며 모발의 두께를 더 두껍게 만들게 됩니다. 결과를 느낄 때까지는 보통 6~12개월 정도 걸리고 매일 트리트먼트 해야 합니다.
마이크로 바늘 요법
아주 미세하게 작은 바늘이 들어 있는 휴대용 장치로 미녹시딜이나 혈소판 풍부 혈장,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과 함께 적용하면 더 큰 모발 성장이 나타나게 됩니다.
영양제나 보충제 섭취
특수한 비타민 보충제가 모발 성장을 촉진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충제는 실제로 섭취하는 사람이 해당 영양소가 부족해서 탈모가 발생한 경우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보충제로는 비오틴, 철, 아연 등이 있습니다.
허브 요법도 있는데 포도씨, 은행나무, 에뮤 오일, 앵초 오일, 세이지, 쐐기풀, 로즈매리 등의 오일류가 도움이 됩니다. 자연적인 전통 의학법으로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 되지 않은 요법으로 시행해 볼만합니다.
의학적인 탈모 치료 개입
-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주사
- 레이저 요법
- 혈소판 풍부 혈장 PRP
- 이외 몇가지 탈모증 처방약들
의학적인 탈모 치료 개입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하게 됩니다.
- 10대나 20대에서 발생하는 큰 탈모증상
- 탈모가 일부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원형 탈모 증상 등
- 탈모와 함께 통증, 가려움증, 붉고 비늘 모양의 피부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
- 여성에게서 남성형 대머리 탈모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 탈모와 함께 불규칙한 생리 주기나 얼굴에 털이 많이 자라나는 여성의 경우
- 탈모와 함께 쇠약, 탈진, 추위에 대해 민감해지는 과민증 등의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런 경우에 피부과 전문의는 아래와 같은 검사를 통해 탈모의 원인을 확진하고 원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 결핍증이나 호르몬 문제 등을 찾기 위한 혈액 검사
- 곰팡이, 박테리아 감염 등의 원인을 찾기 위한 두피 생검
'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손상위험성으로 보는 일광 화상 피해 (0) | 2024.09.10 |
---|---|
모공 늘어나는 이유와 효과적인 관리법 (12) | 2024.09.06 |
보톡스 주사 후 눈꺼풀 처짐 _ 안검하수 (0) | 2023.08.05 |
피코 레이저 토팅 원리와 유지기간 시술 후 주의사항 및 치료 방법 (0) | 2023.07.25 |
셀룰라이트의 원인과 치료 방법 (0)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