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물중독 현상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물중독 상태가 왜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70%의 성분인 물은 체온 조절과 변비 예방, 노폐물 배출 등의 기본적인 신진대사부터 다른 많은 작용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강 정보에 대해 다루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꼭 많이 마셔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 물중독으로 이어져 물 독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신장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분이 들어가면 전해질의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물 중독의 원인
최근 외국에서 틱톡을 중심으로 물 하루에 4리터 마시기 챌린지 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 챌린지를 하던 여성 하나가 쓰러져 심각한 나트륨 저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과유불급으로 무엇이던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습니다.
이 물중독이 오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생깁니다.
두 번째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들어오는 수분의 양과 상관없이 모두 처리할 수 없을 때 생기게 됩니다.
이 두가지 원인은 모두 물중독증이 생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수분 과잉 공급인데 몸 안에 나트륨 수치가 갑자기 크게 떨어지면 체액이 각 세포들의 내부로 이동해 숨기 때문에 염증을 이르 킬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이유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 등의 격한 에너지를 써야 하는 운동선수들이나 꽤 오랜 시간 지구력을 써야 하는 운동의 경우 경기 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직업으로 삼는 이 사람들이 이런 패턴 때문에 자칫 물중독으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 약물의 효과 때문에 극도로 갈증을 느끼게 돼서 물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정신분열증 등의 항 정신성 약물
- 몸에서 수분을 빼내게 유도하는 이뇨제
몸에서 물을 균형에 맞춰 배출시키지 못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이 수분을 배출하지 않고 몸 안에 잡아 두게 되는데 아래와 같은 질병들이 그렇습니다.
- 울혈성 심부전
- 간 질환
- 신장 질환
- 부적절한 항이뇨 호르몬 증후군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복용
- 조절 못하고 관리되지 않는 당뇨병
평균적으로 하루 9~13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정당합니다. 야채나 국물, 과일 같은 식단에서 들어가는 물을 제외하고 그 정도입니다. 개인차가 많아 본인의 신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 보다 약간 적게 마셔야 하는데 어린이의 경우 이 수분 섭취량이 더 적습니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은 날씨와 활동량, 성별 등에 따라 그때그때 다를 수 있습니다. 극심한 더위로 피부를 통한 수분 배출이 많아지면 마시는 방법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중독 증상
초기 단계의 물중독은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소변 색을 보면 몸 안의 수분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약간 노란색을 띠는 소변이 가장 이상적인 색입니다. 색이 더 짙어지면 물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고 색이 옅고 투명하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는 뜻입니다.
수분중독으로 저나트륨 혈증에 걸리게 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 뇌 압력 상승으로 인한 두통
- 혼란 상태나 방향 감각 상실과 같은 정신 상태의 변화
- 졸음과 근육 경련
이런 상태는 주로 뇌 세포에 부종으로 중추 신경계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데 적절한 시점에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 후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수분 중독은 일반인들에게는 흔한 증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운동 전과 운동 중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에게는 흔할 수 있습니다.
- 마라톤이나 울트라 마라톤 선수들
- 트라이애슬론 선수
- 럭비 선수
- 로잉 선수
- 훈련 중인 군인들
-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
이중에 만일 신장 질환, 간 질환, 신부전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위험합니다.
물중독 진단
병원에 가면 문진 후 나트륨과 다른 지표를 검사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 검사로 확진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의사는 물 중독을 일으킨 원인을 문진을 통해 찾으려고 합니다. 단기적인 체중 감량 수치도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수분 중독증의 치료
- 수분 섭취량을 줄이기
- 몸 밖으로 수분 배출을 시키기 위해 이뇨제 복용
- 질병이 물중독의 원인이라면 원인 질병 치료
-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중단 혹은 유사 효과 약물로 교체
- 심한 경우 나트륨 투여
수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선수의 경우 운동 전과 후에 체중 측정을 통해 수분 과다로 인한 중독 위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양이 손실되었고 어느 정도 양을 보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격렬한 운동이 계획되어 있다면 활동하기 2~3시간 전에 우선 500~600ml 정도의 수분을 미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운동시간이 1시간 정도라면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됩니다. 이 음료에는 설탕과 나트륨, 칼륨과 같은 전해질이 들어 있어서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시간당 1리터 정도의 수분을 신장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물을 한 번에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수분을 갑자기 섭취하면 몸의 나트륨과 전해질이 희석된 물 중독이 생기는데 이 증상은 뇌의 세포를 포함해 몸의 각종 세포가 팽창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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