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은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보통 관절통증이 생기는데 항생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여름철 야외 활동으로 캠핑이나 낚시, 등산등을 하다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자주 발생하는 감염인데 이 라임병이 단순한 피부 감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해 자살과 살인 등의 충동이 일어날 확률이 15%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라임병이란?
라임병은 감염된 사슴 진드기라고 부르는 검은 다리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보렐리아 부르그도르페리 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한 나무 진드기나 강아지 진드기는 사람에게 감염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보렐리아증이라고 하는 이 라임병은 1975년 미국 코네티컷주 라임과 근처 마을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소아 류머티즘 관점염을 진단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집단 발병을 조사하던 중 아이들이 사슴 진드기에게 물린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라임병의 단계
이 병은 피부, 관절, 심장부터 심한 경우 신경계까지 증상을 다단계로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초기 단계의 라임병은 1주 ~ 4주 사입니다.
- 그 후 1~4개월간은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입니다.
- 4개월 후부터는 후기 지속성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초기에 두통과 열 증상에만 신경 쓰다가 제때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호흡곤란과 사지마비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라임병의 단계별 증상에 대해 정리를 해보면 보통 진드기에 물린 후 1주 ~ 4주 사이에 작고 붉은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 반점이 점점 커지면서 원형이나 삼각형 형태의 발진으로 바뀌는데 이 발진은 중앙 영역을 둘러싼 빨간색 고리 형태로 올라오기 때문에 황소의 눈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확장되는 발진이 생기게 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몸 여러 곳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 두통
-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 몸과 관절이 쑤시고 아픈 증상
- 림프절이 붓게 됩니다.
만일 이 상태에서 치료를 안 하고 2기로 넘어가게 되면
- 발진이 여러 곳으로 번져가게 됩니다.
- 안면 근육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무감각과 비정상적인 느낌을 갖게 되는 신경병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도 치료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절이 부었다 가라앉는 것이 반복되면서 일반적으로 무릎과 같은 큰 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 브레인 포그라는 집중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뇌 손상의 증상
- 피부와 근육을 포함해 신경 전체 다발신경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라임병의 진단
보통은 사람들이 진드기에 물린 것조차 모르는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 첫 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한번 더 검사해서 확진합니다.
이 병의 관리와 치료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독시사이클린이나 아목시실린과 같은 항생제로 약물 치료를 시도합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약물로 완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산부의 경우도 만일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태아가 감염되지는 않지만 라입병으로 산모의 상태가 나빠지면 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아래와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 면이 조금 넓은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 근처를 잡아당기면 진드기가 피부에 딱 달라붙습니다. 여러 번 진드기 힘이 풀릴 때까지 반복해 잡아당깁니다.
- 떼어낸 진드기는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고 일부러 진드기를 눌러 죽일 필요 없습니다.
- 비누와 물로 물린 부위를 철저히 씻으세요.
라임병의 예방
대부분의 라임병은 진드기가 한창 먹이를 찾는 늦은 봄에서 여름과 초가을까지 많이 생깁니다. 특히 사슴 진드기의 경우 숲이 우거진 지역과 풀이 많은 초원 등지에 많이 서식하는데 사슴이 있을 만한 곳에는 진드기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진드기는 볕이 잘 드는 잔디밭에서는 금방 말라죽기 때문에 잔디밭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검은 다리 진드기는 사슴 이외에 생쥐나 들쥐, 다람쥐로 부터 박테리아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라임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는 경우 대부분 완치되지만 장기적으로 문제가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은 후에도 약 10% 정도의 사람들은 지속적인 피로와 통증, 두통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증상을 보통 라임병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감염이 남아 있다는 뜻은 아니고 보통 6개월 정도면 좋아집니다.
라임병이 정신과 질환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유는 라임병의 원인 세균이 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불안과 우울증 그리고 예민해지는 과민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때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신경학적으로 절망감과 무기력감이 뒤따라 자살이나 살인 성향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실제로 말기 라임병 환자의 15%가 살인 등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치료에서 항생제를 복용한 후에도 목이 뻣뻣하거나 정신적인 혼란 증상이 있는 경우 약복용 중이라도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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