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우리는 대부분 모기에 여러 번 물리게 됩니다. 모기에 물리면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두면 며칠 안에 대부분 가려움과 물린 자국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기에 한번 물린 것뿐인데 아주 심한 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큰 부기가 발생해 물린 후 1시간 정도 되면 2~10cm 지름으로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 크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지고 가렵다가 큰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어 오른 부분에서 열이 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 증상은 스키터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매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스키터 증후군의 원인과 진단
이 증상은 모기에 물렸을 때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특히 모기 타액에 있는 단백질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입니다. 이런 모기 항체에 대해 미리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전에 이런 반응이 있던 사람이라면 특히 야외에서 모기가 있는지 항상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가 우리 피부를 물면 모기의 촉수를 통해 타액이 피부로 주입됩니다. 이 외부 자극적인 물질이 피부로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 몸이 이에 반응해 모기에 물렸을 때 부기와 발적 그리고 가려움이 생깁니다.
이 붉은 부기는 물린 직후부터 나타나며 가려움증은 다소 느리게 시작되고 약 24시간 ~ 36시간에 최고조에 다다르게 됩니다.
간혹 이 스키터 증후군은 피부조직 의 더 깊은 층에 영향을 주는 박테리아 감염인 봉와직염등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은 전신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으면 아주 심각하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키터 증후군의 경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진단을 위해서는 아주 주의 깊은 판단이 중요합니다. 이 스키터 증후군이 발생 했던 분은 향후에 모기에 물렸을 때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알레르기 증상은 아주 희귀하긴 하지만 나이가 어릴 수도 더 위험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종류의 모기에 물렸을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스키터 증후군의 치료
어린이의 경우 보통 모기에 물린 후 2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모기에 물렸을때 가려움이 있다면 냉찜질로 가라앉혀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심하게 긁게 되면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아나필락시스라는 생명을 위험하는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한 크게 걱정할 피요는 없습니다. 만일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보인다면 에피네프린을 투여받아 바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아래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호흡기 부종
- 호흡 곤란
- 쌕쌕거리는 숨소리
- 두드러기
- 메스꺼움과 구토
- 심한 경우 혼수 상태
많이 부었더라도 물린 부위를 그대로 두고 감염만 조심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고 며칠 이내에 증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따뜻한 물과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냄찜질과 칼라민 로션 혹은 드로코르티손 크림으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 베이킹 소다와 물을 섞어 물린 부위에 바르고 10분 후 물로 헹궈내는 것입니다.
만일 아주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모기 물림을 피하는 방법
가장 근본적으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긴팔, 긴바지를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기약을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 모기가 서식하는 고인 물이 있는 지역을 피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것 중에 모기를 부르는 밝은 색상의 옷이나 특정 계열의 향수를 쓰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일반 화학 모기 스프레이보다는 천연 성문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의 모기 문제라면 집안에 서식하는 모기를 일단 박멸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기는 어쩠던 이 심한 알레르기 증상인 스키터 증후군 이외에도 건강에 해롭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가축 사이에서 나쁜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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